[비밀의 화원] -

P135 “난 살이 찌고 있어, 힘도 더 세지고 있고, 전에는 늘 피곤했는데 이제는 땅을 파도 하나도 안 피곤해. 땅을 파헤칠…

[줍는 순간] -안희연-

안희연 시인의 이번 책은 여행 에세이다. 여행은 그녀의 삶에 있어 절대적이라 할 만큼 큰 파이를 차지해왔다. 시인은 여행지…

[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] -강보라-

강보라 작가가 제16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'바우어의 정원'을 비롯해 총 7편의 단편을 …

[치유의 빛] -강화길-

누구나 크든 작든 트라우마를 가진 적이 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다. 어떤 이는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또 어떤 이는…

[사나운 애착] - 비비언 고닉 -

내가 읽은 비비언 고닉의 첫 번째 책은 '끝나지 않은 일'이었다. 그 책은 '다시 읽기'에 대한 책이었고 이번에 읽은 '사나…

[혼모노] -성해나-

202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하필 '혼모노'를 읽지 않았고, 2025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'길티클럽: 호랑이 만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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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 한 번의 삶] -김영하-


최근 내가 살아온 삶의 시간을 한 번쯤 돌아보기에 적절한 책을 두 권 읽었다.

첫 번째 책은 김영하 작가의 '단 한 번의 삶'.
작가는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직면하고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
중간 정리 비슷한 것을 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.

p31 구세주의 탄생은 그렇다쳐도 평범한 인간의 생일은 왜 축하하는 것일까? 그것은 고통으로 가득한 삶을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환대의 의례일 것이다.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좋은 곳에 온 사람들끼리 환대하는 것은 쉽다. 원치 않았지만 오게 된 곳, 막막하고 두려운 곳에 도착한 이들에게 보내는 환대야말로 값진 것이다. 생일 축하는 고난의 삶을 살아 온 인류가 고안해 낸, 생의 실존적 부조리를 잠시 잊고, 네 주변에 너와 같은 문제를 겪는 이들이 있음을 잊지 말 것을 부드럽게 환기하는 의식이 아닌가 싶다. 괴로움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동료들이 주는 이런 의례마저 없다면 삶이 내 의지와 무관하게 강제로 시작된 사건이라는 우울한 진실을 외면하기 어렵다.

추천 * * * *(별 4개)
    • 나이가 들수록 생일의 의미마저 사라져버리는 스스로를 볼 때 그냥 무덤덤하게 넘어갔는데 언니(?!)의 말에 생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.
    • 우리 서로 만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여기고 축복해주어요~♡ ^^
    • 읽으려고 찜 해두었는데 얼른 읽어봐야겠네요 ㅎㅎ
    • 102p [나라는  존재가  저지른 일, 풍기는 냄새, 보이는 모습은 타인을 통해서만 비로소 제대로 알  수 있었다. 천개의 강에  비치는 천개의 달처럼, 나라고 하는 것은 수많은 타인의 마음에 비친 감각들의 총합이었고, 스스로에 대해 안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  말 그대로 믿음에 불과했다]
      주변을 돌아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.
      거기에 내 인생이 있네요^^

      P122 김중식의 시(이탈한 자들)에서 스치듯 자유함을 누렸네요
      한번뿐인 제 인생, 좋은사람들과 함께 걸으면 멋진 인생 사는거죠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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